109 장

"잔말 말고, 빨리해."

임호가 그녀의 머리를 붙잡고 아래로 눌렀다.

신예는 두어 번 몸부림치다가 결국 어쩔 수 없이 그것을 입에 물었다.

임호는 그녀를 상냥하게 대할 생각이 전혀 없었다. 신예가 괴로워하며 구역질이 날 정도로 거칠게 대했고, 감정을 한바탕 분출한 후에야 멈췄다.

신예는 급히 쓰레기통을 붙잡고 몇 번 헛구역질을 했다. 입가를 닦고 돌아와서는 그를 때렸다.

임호가 그녀의 손목을 잡았다. "빨리 계속해."

"못 하겠어, 너무 심했어. 목구멍까지 들어왔잖아." 신예가 꺼려하며 말했다. "그냥 바로 하자."

"안 해. 계속...